해남군, 2025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행안부장관상 수상
본문

해남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남도 내에서 유일한 수상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안 채택률, 실시율, 숙성 채택 건수, 기관 대표 우수제안 사례 등 제안제도 운영실적과 역량을 종합 평가한 결과이다.
특히 해남군은 2019년부터 6년 연속 전라남도 제안제도 활성화 평가 최우수기관에도 선정되면서 제안행정 분야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은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제안행정을 추진하며, 군정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1직원 1제안 운동, 국민생각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질적인 제안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제안 활성화를 넘어 공무원 스스로 정책을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책브레인 양성 교육을 신설·운영했다. 부서별 7개 팀이 참여한 정책브레인 워크숍을 통해 스마트농업, 체류형 관광, 글로벌 유통 등 지역 현안 중심의 신규 시책을 발굴하며 실행력 있는 정책개발 모델을 구축했다.
군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와 선호도 투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군정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600여건의 군민 의견이 접수됐으며, '김치의 날 브랜딩 공모전' '해남공룡박물관 캐릭터 공모전' 등 문화·관광 분야 공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해남군은 공직자 스스로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정책 발굴에 나설 수 있도록 정책연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안 활성화 분위기를 공직 내부로 확산시키고,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더불어 채택된 제안은 수시로 실시 현황을 점검해 군민의 목소리가 실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제안과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이 어우러진 결과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