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사 로비에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설치
2022-04-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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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에 방문한 주민들은 조금 특별한 무인안내기를 만날 수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손쉽게 금천구청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다.
서울 금천구는 청사 1층 로비에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를 설치해 청사 길 안내, 구청 업무별 담당자 현황, 취업 정보,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말한다.
이 키오스크에는 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곳곳에 들어있다. 디지털 점자 패드가 탑재돼 있어 시각 장애인용 음성 모드를 실행하면 청사 길 안내 정보를 음성과 촉각 지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금천구 소개 페이지에는 수화 영상을 삽입해 청각 장애인도 편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키오스크 높낮이 조절 기능이 있어 휠체어 이용자나 어린이가 사용할 때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정재근 행정지원과장은 "구청을 방문하시는 분 중에는 시각 장애인과 같이 화면으로만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키오스크 사용을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라며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고민한 결과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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