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한평정원'에 나만의 역사를 심으세요
2023-05-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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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 귀농·귀촌하면 두고두고 그 역사를 기념할 수 있는 삶의 이정표를 남길 수 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귀농귀촌인 기념수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한평정원'의 부제가 붙은 이 사업은, 영암만의 특색을 가미한 귀농·귀촌 환영 정책.
기념수를 분양해 영암에 전입한 세대를 환영하고, 귀농·귀촌한 주민이 자기 집 한평정원에서 기념수를 가꾸며 자신만의 역사를 하루하루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암군은 귀농·귀촌인이 영암에서의 삶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군화인 매화 등 유실수를 지원한다.
아울러 영암에 주택이 있지만 살고 있지 않은 출향민 등 관계인구에게도 이번 사업을 폭넓게 적용·지원한다.
장기적으로 이런 관계인구의 전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주택소재지의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이달 5월 22일∼6월 9일 동안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 중에서 선정해 기념수와 함께 나무에 붙일 이름표도 만들어준다.
군 관계자는 "영암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주민을 환영하고, 주민은 자기만의 역사를 갖고, 지역 곳곳에 펼쳐진 한평정원은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발하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귀농귀촌 정책으로 많은 이들이 영암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