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252회 정기연주회 '2026 한여름 밤 갈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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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52회 정기연주회 '2026 한여름 밤 갈라콘서트(Summer Night Gala of Stars)'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오페라 명곡과 한국 전통악기의 소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갈라 무대다.
구노·베르디·푸치니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해금·대금의 협연이 한국적 선율을 더하며 한여름 밤의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지휘는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과 작품의 특성을 살리는 섬세한 해석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이 맡는다.
무대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자로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 소프라노 김효영과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이자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케이(K)-오페라를 선도하고 있는 테너 손지훈이 출연한다.
또한 조수미 전국 순회공연(투어 콘서트)에 참여하고 노스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해금 나리,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대금산조 이수자이자 울산시립무용단 국악부분(파트) 수석단원 정은아가 출연한다.
첫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이다. 작품의 주요 선율을 한데 모은 이 곡은 우아한 왈츠와 경쾌한 춤곡이 잇따르며 빈 특유의 유쾌하고 들뜬 분위기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젊음의 설렘과 사랑, 유혹과 자유를 둘러싼 오페라 속 인물들의 감정이 아리아로 펼쳐진다. 구노의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와 '떠올라라, 태양이여!', 베르디의 '여자의 마음'과 '언제나 자유롭게' 등 널리 알려진 명곡들이 이어진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은 현악을 중심으로 한 고요하고 서정적인 흐름으로 앞선 아리아와 대비를 이룬다.
특히 드라마 '추노'의 삽입곡으로 널리 알려진 '비익련리(比翼連理)'에서는 해금과 대금의 선율이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면서 동서양 악기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휴식 후에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이 빠른 전개와 경쾌함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다. 이어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그대의 찬손'이 사랑을 향한 간절함과 첫 만남의 설렘을 노래한다. '마농 레스코' 간주곡에서는 사랑의 격정과 절망이 오케스트라로 이어지며 푸치니의 짙은 극적 정서를 보여준다.
공연 후반부는 해금 협주곡 '아리랑'이 무대에 오른다. 익숙한 아리랑 선율을 해금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들려준 뒤,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과 한돌의 '홀로 아리랑'이 이어지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시대와 국경을 넘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오페라 아리아와 아름다운 우리 전통악기의 소리를 울산시립교향악단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세계적인 출연진과 함께 완성하는 한여름 밤의 무대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알(R)석 2만 원, 에스(S석) 1만 5,000원, 에이(A)석 1만 원이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 관람은 20%, 학생과 청소년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와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52-275-96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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