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보물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 여주 고달사지로 제자리 찾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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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시장 이충우)는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과 협력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전시해온 보물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驪州 高達寺址 雙獅子 石燈)'을 본래 자리인 여주 고달사지(사적)로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은 고려 전기(10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쌍사자 석등의 사자는 서 있는 자세가 대부분인 데 비해, 이 석등의 사자는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 특징적이며 고려의 창의적인 조형미가 돋보여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그간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은 일제강점기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치며 원래 자리를 떠나 여러 차례 자리를 옮기는 아픔을 겪었다.
여주시는 그동안 국가유산청 및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을 제자리로 이전하기로 했으며, 국가유산위원회(건축문화유산분과) 심의('26.08.20.) 결과에 따라 이전을 위한 정비 등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의 제자리 이전은 일제강점기 등 굴곡진 역사 속에서 고향을 떠났던 국가유산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여주시는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구체적인 이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며, 석등이 본래의 자리에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이전 대상지 정비 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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