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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동구 '원각사 소장 불교유물' 문화유산 지정

2026-09-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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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동구 중앙로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원각사 소장 '전남광주 원각사 목조석가여래좌상(木造釋迦如來坐像)과 복장유물(腹藏遺物)'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는 문화유산자료로 각각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원각사 목조석가여래좌상'은 발원문(1646년, 인조 24년)을 통해 불상의 제작 시기가 확인되며, 조각승의 조형 감각과 기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또 13건 219점이 지정된 '원각사 복장유물'은 15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전반에 걸쳐 간행된 불경과 다라니 등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당시 불사(佛事)의 운영체계와 시주한 신도들의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어 불교문화사와 지역사회사 분야의 연구 가치가 높다.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원각사 지장시왕도'는 1900년(광무 4년)에 제작된 불화 1폭으로, 광주지역에 현전하는 불화 가운데 이른 시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화기(畵記)를 통해 조성 연대와 화승(畵僧)의 활동 양상, 당대 불화의 조성 경위를 살필 수 있어 미술사적·지역사회사적 가치를 지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7월 ▲'운천사 마애여래좌상'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승격 신청 ▲'전남광주 관음사 목조여래좌상과 복장유물' 통합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에 이어 이번에 '원각사 소장품 2건'을 지정하는 등 지역 불교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황인채 문화본부장은 "원각사 목조석가여래좌상과 지장시왕도의 지정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지역 불교문화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유산이 통합특별시 시민들의 정체성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자, 함께 사는 통합특별시를 구현하는 핵심적인 인문문화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보존·활용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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