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스마트도시' 향해 속도…스마트를 도시의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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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스마트'가 도시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농업에서 시작해 횡단보도와 CCTV 같은 생활 인프라와 관광, 도시재생, 교육과 인공지능(AI)까지 영역을 넓혔다.
개별 사업에 기술을 더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도시를 하나의 도시 운영 방향으로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증평의 스마트 전환은 농업에서 먼저 시작됐다.
군은 민선 6기부터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와 실증·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무인드론 방제 등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해왔다.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스마트농업의 가능성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관광에서 변화가 눈에 띈다.
군은 충청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50억 원 규모의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강천 버스킹 공연장에는 스마트 버스킹 공간이 조성되고, 야간산책로에도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다.
10월 인삼골축제를 앞두고 주요 시설을 마무리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관광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객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AI 키오스크 등을 통해 관광의 방식 자체도 바꾼다는 구상이다.
도시의 일상에도 변화가 쌓이고 있다.
군은 스마트횡단보도와 지능형 CCTV, 스마트쉼터, 스마트폴, 스마트가로등 등을 구축했다.
도시 곳곳의 시설과 CCTV 데이터를 영상관제센터의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으로 연결해 안전과 도시관리를 고도화했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증평읍 교동리 일원에 방범·방재와 건강관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더하는 방식이다.
AI는 이 흐름을 한 단계 확장한다.
군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공모에 선정돼 어린이집 AI CCTV와 돌봄로봇, 군립도서관 AI 안내로봇, 전통시장 야간순찰 로봇, 산림 자율순찰 드론 등을 실증한다.
교육도 같은 방향이다.
AI와 미래인재를 중심으로 한 생애주기별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대학교와 연계해 지역의 교육 역량을 키우는 등 '스마트'를 사람에게 연결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제도적 기반도 갖춰지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충북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스마트도시계획에 이어 스마트도시 인증 신청에도 나서며 정책의 지속성을 높여가고 있다.
민선 7기 비전인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이 구호에 머물지 않고 농업과 관광, 안전, 도시재생, 교육, 돌봄 등 생활 곳곳에서 모습을 갖춰가는 셈이다.
이재영 군수는 "스마트도시는 기술을 많이 설치하는 도시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군민의 생활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도시"라며 "농업부터 관광, 안전, 돌봄과 교육까지 군민의 일상에 필요한 곳에 스마트 기술을 촘촘하게 연결해 군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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