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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입고 동네 한 바퀴’마포구, 장애인의 보행 재활 돕는다

2026-10-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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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해 보건소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장애인 로봇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재활의학과, 웨어러블 로봇 기업과 협력해 병원·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장애인 재활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서강보건지소(독막로 165)에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을 활용해 참여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하고, 개인별 신체 상태와 보행 특성에 맞춘 재활운동을 돕는다.


로봇은 보행 분석 결과에 따라 걸음을 보조하며, 필요에 따라 저항 모드를 설정하면 다리 근력 운동도 할 수 있다. 참여자는 자신의 보행 패턴을 확인하고 바른 보행 습관을 익혀 거동 불편으로 인한 2차 후유증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재활 과정은 물리치료사의 밀착 지원 아래 이뤄진다. 물리치료사 1~2명이 참여자의 로봇 착용부터 이동과 운동까지 곁에서 살피며, 안전한 환경에서 보행을 연습하도록 돕고 넘어짐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이번 로봇재활에는 1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회차별 두 시간씩 진행한다. 지난 7월 1일 서강보건지소에서 열린 1회차에서는 로봇 착용을 통한 보행 패턴 분석 및 교정 상담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7일 2회차에서는 인근 보행로로 나가 경사로와 보도블록, 횡단보도 등 외부 환경에 대처하는 훈련을 하며 보행 안전성과 지구력을 높였다.


남은 마지막 3회차는 11월 11일 마트와 도서관, 공원 등 지역 내 생활편의시설에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로봇을 착용한 채 실제 생활 속 과제를 수행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이동을 익힌다.


아현동에 거주하는 참여자 A씨(52세)는 “병원에서 이용하려면 비용 부담이 큰 로봇 재활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처음에는 로봇을 착용하고 밖을 나가는 것이 생소했지만 로봇의 보행 보조와 치료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밖에서 걷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첨단 재활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장애인도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보행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로봇 재활이 장애인의 한 걸음을 더 편안하게 하고, 일상 밖으로 나설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보건지소는 마포구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보건실 운영, 재가 장애인 방문 재활, 장애인 그룹 운동 프로그램과 사회참여 서비스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참여를 희망하거나 관련 문의가 있는 경우 마포구 서강보건지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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