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에 붙은 '응급힌트'…관악구, 전국 최초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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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퇴원 환자와 돌봄이 필요한 구민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한다.
구는 지난 7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와 함께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보라매병원 퇴원환자 중 응급상황 발생 시 본인의 건강 상태나 보호자 정보를 직접 설명하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긴급정보 제공지에는 주요 질환, 복용약, 알레르기 여부, 보호자 연락처 등 응급 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다. 구급대원은 응급출동 시 이를 확인해 현장 처치와 보호자 연락, 의료기관 이송 등에 활용하게 된다. 현관문에 봉투형 홀더를 부착해 긴급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은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사례다.
이번 사업은 퇴원 환자가 자택에서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병력이나 복용약 등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제안으로 관악구가 지역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한 실행 방안을 검토했고, 관악소방서가 참여하면서 세 기관의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대상자 안내와 동의 절차를 거쳐 긴급정보 제공지와 전용 홀더를 전달하고, 대상자 또는 보호자가 이를 현관문 안쪽에 부착한다. 이후 관악구는 부착 여부 확인과 돌봄서비스 연계를, 관악소방서는 응급출동 시 긴급정보 활용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 공유를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응급정보 제공을 넘어, 의료·돌봄·응급대응을 연계해 퇴원 이후에도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관악형 의료·돌봄 연계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관악구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사업 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협력기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건강·의료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시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통합돌봄의 실천"이라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 한 분 한 분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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