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가는 월드컵로·양화로, 꽃과 나무로 새단장! 마포구, 정원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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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망원나들목으로 향하는 길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기 가득한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9월 4일, 월드컵로와 양화로 일대 총 2.5km 구간에 그늘목 정원길 조성을 마쳤다.
그늘목 정원길은 도심에 푸른 녹지를 확대해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뜨거워지는 열섬 현상을 완화하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번 조성 구간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평소 자주 지나는 곳이다. 보도 폭이 넓어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가로수인 느티나무 뿌리가 지표면 위로 자라나면서 보도블록을 밀어 올리는 현상이 발생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가로수 뿌리를 정리하고 정원길을 조성했다.
정원길에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한뼘정원 60곳과 도로변 녹지대를 연결한 띠녹지 13곳이 보행로를 따라 조성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뼘정원은 141.5㎡, 띠녹지는 184㎡에 달하며, 해당 구간에는 느티나무, 수국 등 수목 1414주와 다양한 초화류 4605본을 심었다.
가로수 아래는 솟아오른 뿌리로 인한 토양 유실을 막고, 빗물 저장과 수분 관리 기능을 갖춘 특수 경계엣지와 틀을 설치해 향후 가로수 뿌리가 지표면 위로 다시 융기하지 못하게 했다.
정원길 조성은 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녹화 사업인 ‘다시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궤를 함께한다.
구는 단순 식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나무와 꽃의 생육 정착률을 높이고 도시숲의 생태적 기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재원을 확보해 생활권 내 도심숲을 지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은 기후위기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을 지키고 정서적 휴식을 선사하는 중요한 생태적 자산”이라며 “철저한 사후 관리와 예산 확보를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녹지 공간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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