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시작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정부혁신 국내 최초 인증…전국으로 확산 > 서울뉴스

본문 바로가기

서울뉴스

서울서 시작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정부혁신 국내 최초 인증…전국으로 확산

2026-11-02 09:42

본문


fa911a31ef2585c63d75ba6ddddbd3f7_1793580102_2359.jpg
 


 시민들에게 ‘엉따·엉뜨’로 불리며 겨울철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은 서울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가 정부혁신 ‘국내 최초사례’로 인증받았다. 서울시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온열의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교통복지 모범사례로 발전시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사업이 10월 30일(금)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열린「제5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기관 수여식」에서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행안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있는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는 국민 편의와 안전을 높인 우수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복용법 표시 약봉투’,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로 최초·최고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수여식에는 2009년 온열의자 최초 도입 당시 담당 팀장이었던 배수웅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전기과장과 2023년 온열의자 확대 설치를 추진한 이진구 교통기획관(당시 버스정책과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에 국내 최초사례로 인정받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는 서울시가 지난 2009년 겨울철 버스 이용객의 추위를 덜고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통 편의시설이다.

 

 한파 속 일반 나무 의자는 온도가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반면, 온열의자는 상시 약 32도 이상을 유지하며 버스 이용편의를 돕고 있다.


 당시 버스정류소는 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공간으로, 시민들은 한겨울에도 추위를 견디며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어르신과 어린이, 임산부 등 추위에 취약한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컸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온열의자 서비스는 국내에 도입된 전례가 없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이 당연하게 감수해 온 겨울철 버스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류소 난방시설 도입을 지시했다.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창의시정’의 일환으로,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에 머물렀던 정류소를 시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됐다.


 2009년 68개 시범 설치로 시작한 온열의자는 겨울철 버스정류소의 필수 편의시설로 발전해 왔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2023년에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교통복지 확대 차원에서 온열의자 대폭 확충을 지시했다. 그 결과 2026년 현재 서울 전역에 총 4,992개가 설치돼 시내버스 정류소의 약 98%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정류소에 한정됐던 편의시설이 도심부터 주거지역까지 생활권 곳곳으로 확대되면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교통복지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시민들의 실제 이용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2023년 버스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온열의자 이용 경험자 약 6천 명 중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겨울철 버스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친 출퇴근길에 몸과 마음이 모두 녹는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병원을 자주 다니시는 노모가 버스를 기다릴 때 오들오들 떨지 않아도 돼 안심된다”며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온열의자는 이제 전국 시도로 확산돼 겨울철 버스정류소의 필수 편의시설로 자리잡으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평받으며, 세계에 한국의 세심한 공공서비스를 알리는 사례로 주목받는 중이다. 

 

 실제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영상에서는 온열의자를 경험한 뒤 “Amazing”,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는 등 감탄하는 모습이 소개되며, 서울의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가 해외에서도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정류소·승차대 신설 및 개선에 맞춰 온열의자를  확대하고,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선 8·9기에 걸쳐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자율주행 마을버스, 서울동행버스, 해치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도심과 부도심을 직행하는 급행버스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버스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는 시민의 이동뿐 아니라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세심하게 살핀 생활밀착형 교통복지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상 속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신문은 비영리 언론사로, 후원금은 전액 공익 보도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금액에 상관없이 후원해 주신 마음에 감사드리며 후원에 필히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후원 계좌 : SC제일은행 409-20-417133 (예금주 : 전국연합신문)

 

전체 11,421 건 - 1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