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걱정 없이 놀자"… 종로 부암·평창 아이 1,200명에 사계절 놀이터
본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유휴 공공자산을 재활용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탈바꿈시킨다.
2025년 말 운영이 종료된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 가설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부암·평창 일대 아동의 놀 권리를 사계절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신영동 120번지에 자리한 가설건축물(지상 2층)을 철거하는 대신 연면적 187㎡, 지상 1층 규모의 실내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 5월 실시 설계에 착수해 7월 준공, 10월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지 반경 500m 안에는 어린이집 3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한 곳도 없어 부암동·평창동 거주 아동 1,211명은 그간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기존에 한옥 자재를 보관·순환시켰던 공간을 그대로 살려, 최소 예산으로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단기·장기 전략을 병행해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 6월 준공 예정인 시립종로청소년센터 건립과 연계해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이어가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가설건축물을 활용해 놀이터를 짓고 아이들이 더는 기다리지 않도록 한다.
설계의 방점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어린이가 건강하게 뛰어노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미세먼지가 짙거나 한여름 폭염, 한겨울 강추위가 몰아쳐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등반·공놀이·줄타기를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노후 창호는 교체하고 실내등·폐쇄회로텔레비전(CCTV)도 정비해 쾌적한 여건을 마련한다. 보호자 대기실, 어린이용 화장실 등도 별도 조성해 이용자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종로구는 수요자 중심의 공간 탄생을 위해 이달 중 어린이집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학부모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공간 구성안을 확정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이 사라지는 대신, 우리 아이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으로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를 촘촘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신문은 비영리 언론사로, 후원금은 전액 공익 보도를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금액에 상관없이 후원해 주신 마음에 감사드리며 후원에 필히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후원 계좌 : SC제일은행 409-20-417133 (예금주 : 전국연합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