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함께 만든 마포구 '효도밥상', 우수 행정·정책사례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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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 대표 노인복지 정책인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이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공공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행정혁신 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우수 정책 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양질의 점심 식사와 건강 관리, 법률·세무 상담 등을 연계해 제공하는 원스톱 복지 서비스다.
최근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어르신 돌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식사 지원 정책은 저소득층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효도밥상 정책을 추진했다.
효도밥상은 2023년 4월 첫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4년 제1반찬공장과 2025년 제2반찬공장을 차례로 준공하며 안정적인 급식 공급 기반을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급식기관에도 당일 조리한 국과 반찬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어르신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주민참여'라는 이름에 걸맞게 식재료의 대부분을 주민과 기관, 단체, 기업 등의 후원으로 마련하고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공동체 돌봄 체계를 구축한 점이다.
실제로 4월 말까지 누적 후원금은 약 26억 9천만 원, 후원품은 약 5억 1천만 원에 달하며, 식사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의 일상을 살피는 돌봄 체계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반찬공장 2곳을 기반으로 각 급식기관에 음식을 배송·공급하는 거점형 이동 급식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급식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앞서 효도밥상은 'ASEM Global Ageing Center(AGAC) 2025 이슈포커스 스페셜호'에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의 모범 사례로 소개되는 등 정책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마포구는 '효(孝)'를 중심 가치로 삼아 세대 공감 교육 프로그램 '효도학교'를 비롯해 전국 최초의 노인 공동거주 시설인 '효도숙식경로당', 어르신 민원 편의를 위한 '효창구'와 '효도벨' 등 다양한 어르신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주민의 참여와 나눔으로 운영되는 효도밥상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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