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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무더위 속 노숙인 안전 지킨다... 폭염 대비 보호대책 가동

2026-06-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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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는 폭염 피해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2026년 폭염 대비 거리노숙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성동구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특별보호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해 거리 노숙인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구는 노숙 경험이 있는 자활근로자로 구성된 ‘노(No)-노(露) 돌보미’ 순찰반 2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된 전담 순찰반을 운영한다. 노숙 경험을 가진 돌보미들은 거리 노숙인의 상황과 심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만큼, 심적 거부감을 낮추고 보다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상담과 건강상태 확인을 진행한다.


순찰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십리역 광장, 송정제방공원, 서울숲 등 노숙인 주요 활동 지역을 돌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폭염 특보 시에는 순찰 횟수를 1일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주말과 야간에도 특별 순찰을 실시해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순찰 시에는 식료품, 의류, 냉방용품 등 여름철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와 필요시 직접 이송 조치도 함께 실시한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노숙인에 대헤서는 관내 노숙인 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와 연계해 긴급 일시보호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구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성동경찰서 및 성동소방서, 노숙인 시설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경찰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원 확인과 순찰 협조를 지원하고, 소방서는 환자 이송 및 응급조치를 담당하는 등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구 관계자는 “폭염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촘촘한 순찰과 맞춤형 보호 지원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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