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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한불수교 140주년, 신촌 연세로가 '거대한 프랑스 노천 무대'로 변한다

2026-06-18 10:5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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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서대문구청 카드뉴스


안혜정 기자 = 서울의 대표적 청년 문화 중심지인 신촌 연세로가 오는 20일, 단 하루 동안 음악과 미식, 만남과 교류가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프랑스 거리’로 통째로 변모한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와 손잡고 오는 6월 20일 토요일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글로벌 음악 축제인 ‘2026 프랑스 거리음악축제(페트 드 라 뮈지끄·Fête de la Musiqu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886년 수교 이래 올해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하지(夏至) 무렵 프랑스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역사 깊은 축제로, 서대문구는 지난 2017년부터 이 글로벌 무대를 신촌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왔다.


올해 축제의 핵심인 '스타광장 메인 공연'은 한층 심도 깊은 음악적 교류를 선보인다. 오후 5시 국내 K-POP 댄스팀 ‘샤이닝(Shining)’과 퓨전국악밴드 ‘에이도스(EiDOS)’가 한국의 멋을 알리는 사전 무대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본공연에는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된 ‘아틀리에 K-POP 2026’ 프로젝트의 주인공들이 대거 출격한다. 프랑스의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베이시스트인 ‘에이미 가디아가(Amy Gadiaga)’가 한국 뮤지션들과 특별한 협업 무대를 펼치며, 마르세유 출신의 실력파 록밴드 ‘라 플렘므(La Flemme)’가 바통을 이어받아 신촌 거리를 뜨거운 축제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신촌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음악 외에 오감을 만족시킬 문화 체험 공간도 풍성하다. 연세로 거리를 따라 조성되는 푸드마켓에서는 프랑스 전통 구르메 소시지부터 현지 가정식 스테이크, 전통 파이, 크레페, 젤라토 등 정통 프랑스 미식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프랑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묻어나는 수공예 소품 플리마켓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 부스도 정오부터 밤 8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해진 이번 축제는 신촌이 글로벌 문화 예술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두 나라가 음악을 통해 국경을 넘어 깊은 친근감을 쌓고, 방문하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한 보행 환경과 행사장 조성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축제 당일인 6월 20일 오전 6시부터 자정(24시)까지 신촌 연세로 일대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며,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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