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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애국지사 홍암 나인협 선생' 흉상 건립

2021-12-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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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인근 당곡공원 내에 홍암 나인협 선생의 흉상을 건립하고 지난 30일 제막식을 개최했다.


홍암 나인협 선생은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이다.


선생은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고 해방 후 평양에서 생활하다 6·25 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해 범일동 피난민촌 흙방에서 머무르며 후진양성에 힘쓰시다가 1952년 향년 81세의 일기로 숨을 거두셨다.


선생의 시신은 남구 대연동 범디산에 안장됐으며 정부는 1962년 고인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1973년 선생의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장됐으나 묘 표지석은 남구 대연동에 그대로 남았다.


2016년 아파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묘 표지석을 옮기다 두 동강이 났다. 이후 묘 표지석은 천도교인의 집에서 보관 중에 세 동강으로 파손이 됐으며 대연동 대동교구에서 보관 중이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선생의 독립 의지를 기리고 남구 구민들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자 홍암 나인협 선생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흉상 제작에 앞서 10월에는 나인협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흉상 제막식에는 시·구의원 및 선생의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흉상 건립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평화문화특구 남구에 새로운 평화의 유형자산이 건립됨으로써 평화도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역사와 교육의 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끝)


출처 : 부산남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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