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천사무료급식소' 운영 재개 위해 지역사회와 힘 모은다
2022-10-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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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따뜻한 한 끼를 책임지던 '천사무료급식소' 재개를 위해 지역사회와 힘을 모은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한국나눔연맹,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와 '천사무료급식소' 운영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지난 2017년 북구 우산근린공원 인근에 처음 문을 열고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에게 매주 3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 및 인력난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북구는 독거어르신들에겐 점심 한 끼 이상의 가치를 지닌 천사무료급식소 재운영을 위해 그동안 유관기관과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재개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3개 기관·단체는 ▲인력지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후원자 연계 등 천사무료급식소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마련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따뜻하고 정성이 담긴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다시 대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 단체 등과 협력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