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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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가 지난 13∼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1박 2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부산시·부산시 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것으로 개막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공한수 서구청장, 조휴정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협의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역복지의 민·관 협력 구심점인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특강,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 환경과 지역 여건에 맞는 역할 및 기능의 재정립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서구는 이번에 '스마트 복지사회, 더 나은 일상으로 ON하다!'를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지역복지 태동지 서구의 역사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스마트 복지환경 체계 구축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잘 녹여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제 서구는 개막식에 앞서 '70여 년 역사의 회고와 민관협력의 길'이라는 홍보 동영상과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6·25전쟁 당시 서구에서 한국 지역복지가 태동하게 된 배경, 지역복지 사업의 방향이 일방적인 제공자 중심에서 오늘날 주민 주도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변화해가는 과정과 의미를 감동적으로 담아내 참가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서구는 6·25전쟁기인 1951년 전국 최초의 모자보호시설인 '다비다모자원'과 맹인보호시설인 부산라이트하우스가, 이듬해 자선기관인 기독사회관(현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이 잇따라 설립되는 등 지역복지의 태동지로 알려져 있다.
서구는 이와 함께 슬로건에 걸맞은 ▲기조 강연(디지털 혁신 시대의 복지사각지대 현황과 과제) ▲정책특강(디지털 기반 사회서비스 동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로운 역할과 과제) ▲역량강화특강(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과학)과 경기도 수원시 등 2개 지자체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협의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복지의 편차를 개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공한수 구청장은 "우리나라 지역복지의 태동지 부산 서구에서 협의체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협의체 활성화의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