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마한문화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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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오후 1시 전남 영암 기찬랜드 트로트센터 공연장에서 전남문화재연구소·마한역사문화연구회가 주최하고 마한역사문화연구회(회장 유인학) 주관, 영암군이 후원한 '영암지역 마한 유산과 세계유산 등재'를 주제로 '마한문화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80여 명이 참석해 '마한의 심장, 영암'의 마한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군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12월 10일과 29일 2차례로 주제를 나누어 진행되는데 12월 10일 세미나에서는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마한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의 당위성과 영암'이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에 이어 이배용 전 유네스코한국위원장의 '마한역사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방안' 등 3편의 '세계유산 등재 방안' 소주제, 이범기 전남문화재연구소장의 '영암 내동리 쌍무덤 조사성과와 국가사적지로서 가치' 등 4편의 '영암의 마한 유산 국가사적 지정' 소주제 등 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일본과 중국 학자의 영암의 고유한 마한 유산인 옹관묘(독무덤)를 중국, 일본의 것과 비교함으로써 우리 지역 마한 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조명하는 좋은 기회였다.
기조 발표를 한 배기동 관장은 영암의 마한문화는 세계유산의 등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제하고 영산강 유역의 마한 유산의 특성(OUV)이 드러나게 같은 문화권과의 비교 연구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마한문화에 적극적인 참여도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사찰과 서원 등을 세계유산에 등재한 경험이 있는 이배용 위원장은 세계유산의 OUV 기준 10가지 가운데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 항목과 '인류 역사의 중요한 단계를 보여주는 유형의 총체 또는 경관의 탁월한 사례' 부분은 이 지역의 마한 유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유인학 마한역사문화연구회장은 대륙과 해양 문화가 교류 융합하는 중심지인 영암 시종에 국립마한센터를 건립해 마한 정체성을 연구하는 본산으로 삼고 마한문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영암 마한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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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암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