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교육 아카데미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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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의 '악기 교육 아카데미 수료식'을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사업은 악기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에게 기증받은 악기를 나눠주고 음악 교육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 총 16명의 음악꿈나무 수료생을 배출했다.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은 미래의 클래식 주역인 청소년들의 음악 재능을 키워주고 악기 배움의 문턱을 낮추고자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악기 나눔을 받은 청소년 45명 중 악기를 배운 적이 없는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의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악기교육 아카데미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서초음악꿈나무 악기교육 아카데미'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심산기념문화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기초/초급반으로 나누어 수강생 수준에 맞는 현악 앙상블 커리큘럼으로 총 11차시로 구성했으며 서초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 '서초교향악단' 연주자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교육했다.
특히 악기의 종류 및 파트별 역할, 악보 보는 법 등 이론수업과 더불어 고향의 봄, 아리랑 등 대중적이고 친숙한 연주곡들의 연주법을 배워보는 실기수업으로 구성해 클래식(연주)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악기 교육 아카데미 만족도 조사 결과 수강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악기를 얻게 됐다"며 "처음에는 악기를 잡는 자세도 어렵고 힘들었지만, 내가 아는 곡을 직접 연주할 수 있게 돼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내년에도 악기 나눔 및 교육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악기교육 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성과발표회(꿈나무 음악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재탄생한 폐기 악기를 활용한 기획 전시를 서초구 도서관 순회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미정 서초구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악기 나눔을 통한 악기교육 아카데미를 계속 진행하고 더 많은 청소년에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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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초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