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자빼빼로' 지자체-기업 상생 성공스토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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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과 롯데웰푸드가 함께 출시한 '남해유자빼빼로'가 지난 10개월 동안 130만 갑 전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남해 유자는 50t가량 소비됐으며, 롯데웰푸는 남해군에 어린이 놀이·학습 공간인 '해피홈'을 기증하는 등 기업과 지자체 간 상생협력 모델의 모범이 창출됐다는 평가다.
남해군과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4년 3월 농산물 소비 및 홍보, 복지시설 후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남해유자빼빼로' 출시하고 '지역-기업 상생'이라는 의미를 담아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남해관광문화재단과 협력해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 공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남해유자빼빼로를 홍보했다. 이어 7월 17일에는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남해 농수산물 홍보 행사를 열며 남해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롯데웰푸드는 남해유자빼빼로의 출시와 함께 빼빼로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12년째 이어온 어린이 놀이·학습 공간 지원 사업 '해피홈'을 남해군에서도 추진했다. 특히, 남해유자빼빼로의 성과를 기념해 '해피홈' 12호를 건립, 지난 11월 27일 기증식을 개최했다.
'해피홈' 프로젝트는 롯데웰푸드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역 아이들에게 놀이와 학습 공간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협력은 남해군 농특산물 판매 증진과 지역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데 기여하며 '지역-기업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롯데웰푸드와 업무협약으로 남해 유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어려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아이들에게는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남해를 찾도록 길을 터 주는 계기가 되는 등 지역과 기업 간 상생의 성과가 무척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