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신설, 국회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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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9월 1일(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신설 사업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덕흠 국회의원, 송언석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충북도·청주시·보은군·김천시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관계 지자체장, 국회의원, 학계, 연구기관, 지역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국회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토론회는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국토연구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한국교통대학교, 충북연구원, 유원대학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선의 필요성과 전략적 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토론회에 앞서 국회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단합된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철도 노선 신설에 대한 지역의 염원을 표출하고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은 대한민국 중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직결 노선으로 약 3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6.1㎞의 단선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노선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잠실∼청주공항 광역철도 및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직결돼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수도권과 남해안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국가의 새로운 종단축이 완성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및 경상북도 북부권에서 청주공항까지의 접근성이 향상돼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북 유일의 철도 소외 지역이었던 보은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지역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아울러 충북과 경북의 교류 활성화로 관광 및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신설은 중부내륙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 형성의 핵심 사업"이라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국회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철도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