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투명페트병' 꼭 따로 배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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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올해 12월 25일부터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 지역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은 이미 작년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단독주택은 올해 2021년 1월 1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시범사업으로 우선으로 시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혼합배출(유무색 페트병 포함)로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제한돼 부족한 고품질 재활용 원료확보를 위해 외국에서 폐페트를 수입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2020년 6월부터 해외 폐페트병 수입을 금지하고 국내 재활용품으로 고품질 재활용원료 확보를 위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를 도입해 공동주택은 2020.12.25.부터 시행했으며 단독주택은 2021.12.25.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투명페트병 배출 방법은 투명한 봉투에 투명페트병(생수병, 음료수병)만 따로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페트와 같은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납사(원료 알갱이)를 추출해 이를 재질별로 분류한 후 녹여서 성형제품을 만드는데 투명페트병의 경우 파쇄 후 녹여 원료(칩)를 만들고 이를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사용했던 페트가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이 가능하다. 다만 고품질로 재활용을 하기 위해서 이물질 함량은 낮고 순도가 높아야 하므로 시민들의 정확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참여가 필수적이다.
고품질 투명페트병은 장섬유 원사로 탈바꿈해 옷으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품질이 떨어지는 투명페트병은 단섬유 원사로 솜 등으로 재활용된다.
투명페트병 500㎖짜리 15개로 반 팔 티셔츠 한 장을 만들 수 있는 귀중한 자원으로 투명페트병으로 가방, 신발, 의류 등을 만들 수 있다.
시에서는 지난 9월 28일 ㈜티케이케미컬,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제품생산과 소비까지 이루어지는 고품질 자원순환과 수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0월 18일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옷으로 '창원시 페트병 옷이 되다' 패션쇼를 시민홀에서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우리가 무심히 배출한 투명페트병이 옷이 돼 돌아온 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태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을 배출하는 원칙 -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트리고 뚜껑 닫아 배출하기 - 이 네 가지 과정을 지켜 우리의 노력이 자원을 재활용하는 기반이 돼 지구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자원순환 실천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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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원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