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동래古읍성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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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오는 8월 19일 오후 2시 수영구청에서 수영구, 부경대해양인문학연구소, 수영고성연구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동래古읍성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래고읍성은 지금의 동래구에 있는 동래읍성이 조성되기 훨씬 이전인 삼국시대부터 부산지역 행정·군사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읍성으로 그 기원은 거칠산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동래고읍성의 위치는 현재 부산지방병무청이 위치한 망미1동 일원이다.
동래고읍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증보문헌비고' 등에 그 존재의 기록이 남아있다가 2002년 부산지방병무청 신축 공사를 위한 시굴 조사 때 토기와 기와가 출토되고 토성의 일부(135m 구간)가 확인되면서 그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수영구는 올해부터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래고읍성 역주사업 등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해 신라 시대부터 조선 초까지 부산의 끊어진 역사를 채우고 옛 부산의 중심지 수영구의 가치를 재조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학술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백승옥 해양박물관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신명호 부경대 교수, 이근우 부경대 박물관 관장 등 5명의 교수가 동래고읍성 관련 주제발표를 하며 김윤미 부경대 교수, 권덕영 부산외대교수, 이일갑 시공문화재연구소소장, 정효운 동의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또한 김종수·황성필 수영고성연구회 임원진이 포럼의 관계자로 참석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포럼이 한국사 속에서 동래고읍성의 위상과 역할을 되짚어보고 동래구·연제구 등 인근 지자체와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