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두수선대 모임, '사랑의 구두닦이' 32년째 온정 기부
2021-12-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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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관악녹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을 전해 화제다.
관악녹지회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구두 수선대 운영자들의 모임으로 1990년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로 약 1억2,770만 원에 이르는 모금액을 기부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2번째 맞는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하지 못했으나, 지역 내 구두 수선대 29개 사업장 운영자들이 지난 3일 '일일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해 수선비용 등 일일 수익금 200만 원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한 이번 기부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은 "시민들의 구두를 닦으며 빚어낸 작지만, 온정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선행과 관련해 지난 9일, 관악구에서는 '일일 사랑의 구두닦이 성금전달식'과 더불어 관악녹지회 활동을 성실히 해 온 우수회원 2명에게 모범구민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32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처럼 우리 사회에 자발적인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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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관악구청 보도자료